9월7일~18일까지 12일간… 한국 선수단 139인 출전해 금메달 11개 노려

9월 7일 화려한 개막을 앞둔 2016리우장애인올림픽.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높은 기량과 최고의 경기를 만날 수 있는 대회는, 다시 한 번 브라질 리우는 물론 전 세계를 열정의 무대로 초대하고 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장애인올림픽의 자세한 이야기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선수들을 미리 만나보자. 웰페어뉴스에서는 리우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대회와 함께 종목을 이어서 소개한다.

 ◆  2016리우! 그리고 장애인올림픽의 기록들

528개의 메달 주인공을 기다리는 ‘리우’
 
브라질 리우를 뜨겁게 달궜던 리우올림픽이 22일 막을 내렸다.

그리고 이제 세계의 이목은 보름여 뒤 열리는 2016리우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으로 향하게 된다.

다음달 7일 개막하는 리우패럴림픽은 18일까지 12일간 177개국에서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22개 종목에서 528개 금메달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대회 종목은 양궁육상·보치아·사이클·유도·역도·조정·사격·수영·탁구·휠체어 테니스·승마·시각축구·뇌성축구·골볼·요트·좌식배구·휠체어펜싱·휠체어농구·휠체어럭비·카누·트라이애슬론이다. 올림픽에서 펼쳐진 28개 종목보다는 적지만, 보치아와 골볼 등 패럴림픽 만의 특별한 종목이 포함된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양궁·육상·보치아·사이클·유도·역도·조정·사격·수영·탁구·휠체어테니스 총 11개 종목에 정재준 선수단장(대한장애인수영연맹 회장)을 필두로 선수 81인을 포함한 139인을 파견한다.

목표는 종합 12위. 금메달 11개 등을 획득을 꾀하고 있다.

‘승리를 향한 열정’… 리우의 메달은 ‘친환경’

리우패럴림픽의 앰블럼은 ‘승리를 향한 열정’과 브라질 전역의 변화를 나타내며, 브라질 열대우림의 산등성이를 상징하고 있다.

마스코트의 이름은 ‘톰(Tom)’. 브라질 산림의 모든 식물을 형상화했고,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보사노바 음악의 거장, 안토니오 카를로스 톰 조빔의 이름을 땄다.

영광의 순간을 함께할 메달은 친환경 방식 제작을 자랑한다.

채광부터 제작 단계까지 수은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은메달과 동메달에는 약 30%씩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선수 목에 걸리는 메달 리본은 재활용 플라스틱 병을 소재 사용이 눈에 띈다.

메달 무게는 금·은·동메달 모두 500g. 2012 런던 대회의 369~397g보다 무겁지만, 2014 소치동계대회의 531g보다는 가벼워졌다.

메달 앞면에는 전통에 따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와 초대 올림픽이 열린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 경기장, 아크로폴리스 광장 등이 새겨졌다. 뒷면에는 리우올림픽·패럴림픽 로고와 오륜기 모양으로 단순하게 표현된다.

서른 한번 째 패럴림픽 ‘리우’… 시작은 1948년 영국 프토크맨더빌에서부터

올림픽과 함께 열리는 패럴림픽. 그 역사는 7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애 선수들이 참가하는 패럴림픽은 ‘스포츠를 통한 국가 간의 우정과 이해 증진을 바탕으로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하는 올림픽 정신에 기초해 장애인의 복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내용을 조화시켰다.

즉, 인간의 평등을 확인하는 대회로 인간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감격의 대축제다.

패럴림픽, 그 어원은 하반신 마비·척수장애를 의미하는 Paraplegia에 Olympic(올림픽)의 단어를 합쳐 Paralympics(패럴림픽)이라는 명칭이 만들어 졌다.

첫 대회는 세계 2차 대전 상이용사 스포츠 대회인 1948년 영국 스토크 맨더빌에서 열린 ‘세계 2차 대전 상이 용사 스포츠 대회’로, 패럴림픽의 모태다.

이후 참가자들이 늘어나면서 1960년 로마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고, 패럴림픽이라는 공식 용어는 1964년 도쿄대회부터 사용되며 패럴림픽의 첫 발을 뗐다.

올림픽에 이어지는 패럴림픽은 IOC와 IPC가 약속한 ‘의무’

올림픽을 주관하는 기구는 IOC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있다면, 패럴림픽에는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가 있다.

기존의 ICC 장애인 스포츠기구 국제조정위원회를 승계해 1989년 설립된 IPC는 현제까지 패럴림픽과 각종 국제대회를 직접 관장하고 있다.

특히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당시 IOC와 IPC의 협약으로 동·하계 올림픽을 유치하고자 하는 국가는 반드시 패럴림픽을 동반개최해야 함이 명문화 됐고, 2008년 베이징부터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공식적인 연결 고리 속에서 축제를 함께하고 있다.

긴 역사 속의 패럴림픽. 한국의 첫 출전은 1968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개최된 3회 대회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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