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드리블과 완벽하게 연결되는 패스, 시원하게 골 망을 흔드는 슛까지. 프로선수 못지않은 열정으로 구장을 누비는 축구 꿈나무들이 경상북도 포항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지난 20일과 21일, 포항 양덕 스포츠 타운에서 펼쳐진 ‘2016 영일만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복지TV 영남지사를 맡고 있는 경북도민일보가 주최하고 포항시축구협회가 주관해 매년 포항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24개 유소년 팀이 참가해 무더운 날씨에도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이번 대회는 13세 이하에서 구미 FC가, 11세 이하에서는 포항 흥해 김창규 축구클럽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지난 21일 진행된 각 부문 결승전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13세 이하 결승에서는 구미FC와 윤창열축구클럽이 맞붙은 가운데, 전반전 구미FC의 선제골에 연이어 추가 골이 나오며 승부가 기울었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구미FC가 하프라인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3대 0, 영일만대기의 주인공이 결정됐습니다.

전종현 선수/ 구미FC(U-13)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고요. 결승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구미FC 파이팅.

특히 영일만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린 포항의 이강덕 시장은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는 한편, 포항의 특별한 축구 사랑을 소개하며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은 전용 축구 경기장이 가장 먼저 들어섰을 뿐만 아니라, 프로축구가 정기적으로 계속 열리고, 유소년 축구대회 뿐 만 아니라 U-18 대회 등 다양한 축구대회가 많이 열리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어느 지역 보다 축구경기를 하기 좋은 경기장 여건과 분위기가 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대회 개막에 앞서 19일 포항 UA컨벤션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경북도민일보 박청태 회장과 축구협회, 포항시 등 관계자들이 자리해 영일만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발전에 뜻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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