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평화롭게 흐르는 낙동강. 북소리가 울려 퍼지고, 구령에 맞춘 노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흐트러짐 없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전문 선수들의 경기 같지만, 노를 잡은 선수들은 같은 마을의 이웃 주민들입니다.

권오형/ 안동시 와룡면
같이 손발을 맞춰서 용선을 해보니 협동심도 느껴지고 와룡면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용 모양으로 만든 배를 타고 고수의 장단에 맞춰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용선.

이날 대회에는 안동 주민 뿐 아니라 기관 단체 직원들도 지역 화합을 위해 함께 노를 잡았습니다.

김호영/ 안동 경안고 교사
노를 저을 때 서로 협동하고 단합된 자세로 임해야 되기 때문에 더욱 단합이 잘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일 안동시 낙동강 일원에서 펼쳐진 ‘2016 도청 맞이 읍면동 대항 용선대회’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도민일보가 주관해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가는 의미를 담아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권영세 안동시장
그동안 닦은 실력 유감없이 발휘하시고, 일상에서 벗어나서 체력도 증진하고 생활의 활력을 찾는 좋은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정의화 대표이사/ 경북도민일보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화합과 상대방을 위한 배려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조차 모르고 살아간다는 시대. 하지만 노를 잡은 주민들에게서는 함께 뜻을 모아가는 협동심과 화합의 모습이 빛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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