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아이들이 모여 뛰어 놀고 공부도 하는 지역아동센터

하지만 벽에는 온통 곰팡이가 껴있고 바닥 장판도 군데군데 뜯어져 있습니다.

[인터뷰] 김춘식/부천시 도깨비 지역아동센터장
장판이 곰팡이가 나고 찢어진 곳이 많았어요. 그리고 벽에도 곰팡이가 있어서 아이들이 생활할 때 항상 먼지나 곰팡이 균에 많이 노출돼 있었습니다.

경기도는 이곳을 ‘맑은 숨터’ 제1호로 선정하고 시군, 민간 기업과 함께 실내공기질 개선 프로젝트에 들어갔습니다.

민간 기업으로부터 벽지나 바닥재 등 자재를 지원 받고 집 수리 전문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공사를 진행합니다.

[인터뷰] 박은경/봉사단체 ‘사랑의 집수리’ 대표
친환경적인 자재를 사용해서 전체 새로 할 건데요. 일단 단열 페인트로 벽과 천정을 칠할 겁니다. 이 단열 페인트는 단열과 곰팡이 예방, 음이온이 배출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건강에 좋고요.

‘맑은 숨터’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지난 몇 년 간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측정에 나선 결과 개선 필요성에 따라 추진하게 된 사업입니다.

(cg)
부천시 도깨비 아동센터는 검사 결과 미세먼지가 기준치의 1.6배, 목 통증과 두통, 피부염 등을 초래하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 TVOC는 기준치의 45배가 넘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재율/경기도 행정1부지사
우리 아이들이 맑은 공기를 쐬면서 마음 놓고 놀 수 있도록 경기도하고 시∙군 그리고 관련 기업들이 힘을 합쳐서 좋은 시설을,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는 그런 사업이 되겠습니다.

경기도는 ‘맑은 숨터’ 1호를 시작으로 올해 총 10곳의 취약시설을 찾아 실내공기질 개선 사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뉴스제공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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