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에서 운영하는 한 박물관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석지가 있다고 하는 이곳은 
장애인을 비롯한 이동약자들에게 적절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을까요? 

박물관의 편의시설 설치율은 79.1%. 적정 설치율은 55.2%에 불과합니다.

편의시설 설치율에 비해 
적정 설치율이 낮은 것은
설치는 되어 있으나 
규정에 맞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는 되어있으나,
남.녀공용으로 설치되어 법정규정에 맞지 않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간은 법정 규정엔 맞는다고 하지만
혼자 힘으로 이용하기엔 매우 좁아보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서 박물관까지는 심한 경사로에
거리까지 멀어 출입부터 쉽지 않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은 대부분 적절하게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김 정 / 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여기 오기까지도 쉽지 않은 여정이거든요. 비장애인들에 비해서... 즐겁게 관람을 해야하는데 어려운 관람이 되고 있는거죠. 뭐 화장실이나 아니면 이동의 제약 등등. 그래서 좀 장애인도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박물관을 찾은 장애인들은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관람하길 소망했습니다.

박물관 관계자
“어제 군청에서 와서 점검을 했기 때문에 점검 한 것으로 미흡한 사항은 추후에 고치신다고...”
“오늘 또 체크해서 지적된 사항을 저희를 주시면 담당자에게 전달할게요. 우리가 개선해야 할 사항이나 보완해야 할 사항이요.”

박물관은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어야 합니다.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되기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고민해봐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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