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2016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32대 신임 협의회장 선거를 치렀습니다. 박빙의 선거였지만 개표 결과 여유 있게 서상목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임 협의회장으로 당선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서상목 후보냐 삼성전자 사장과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지냈던 한용외 후보냐를 놓고 선거 전부터 사회 복지계를 떠들 썩 하게 했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제32대 신임 협의회장에 서상목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2016년 정기총회에서 개인과 단체 회원 144명이 투표를 진행한 가운데 기호 1번 서상목 후보가 84표로 기호2번 한용외 후보를 24표 차이 이기며 당선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 제32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당선인>

저를 지지해주신 사회복지협의회 여러분 들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회장으로 당선 돼서 기쁘다는 생각도 있지만 그거보다는 어깨가 매우 무겁다는 그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아시는 대로 우리 정치 경제도 그렇습니다만 우리 사회복지계가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사회복지협의회가 제가 말씀 드린 정체성 위기 신뢰와 소통의 위기 두 가지 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전환점에 와 있다고 합니다. 우리 회원여러분의 의견과 사회복지계 여러분들의 힘을 모아가지고 제가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으로서 이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최대로 노력을 하겠습니다.

특히, 서 당선인 선거과정에서 경험한 소통의 절실함을 현장중심의 협의회 운영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제32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당선인>

제가 선거과정에서도 제가 절실히 느꼈지만 사회복지현장에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복지협의회 그 분들의 의견을 듣고 나름대로 전문가들과 함께 대안을 만들어서 대안을 만드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정책수립과 때로는 국민 때로는 언론을 설득해서 그것을 관철시키는 이렇게 크게 두 가지가 제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32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신임회장의 임기가 내년 1월 1일부터 3년 간 시작됩니다.

서 당선인이 이끄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적극적인 소통과 수용을 통해 사회복지현장과 얼마나 잘 신뢰를 쌓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복지TV뉴스 박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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