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 콜택시.

탑승부터 안전벨트를 메는 것 까지,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됩니다.

하지만 정작 장애인들은 이용하기 꺼려지는 때가 많습니다.

[인터뷰]김숙희/장애인콜택시 이용자
"장애인이기 때문에 아무 질문이나 해도 된다는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고요. 인격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대우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분야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이해교육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현재 장애인 콜택시는 경기 지역에 약 5백여 대가 운영 중이고, 일 년에 100만 건 정도 이용합니다.

이용자 대부분은 중증장애인.

운전자는 특수 면허 소지자면 장애인과 관련한 별도의 자격 요건 없이 운행에 투입되고, 상담원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장애인의 인권과 이동권 보장, 장애 유형별 특성 등에 대한 특별교통수단 종사자 교육을 시행합니다.

종사자들의 교대 근무 등을 고려해 첫 회는 하루 8시간씩 총 다섯 번에 걸쳐 진행됐고, 내년부터는 교육 내용과 질을 더 보완해 해마다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창은/특별교통수단 운전종사자
"한 발 더 (다가가) 장애인을 배려하고 이해심을 갖는 것,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인터뷰]강승호/경기도 교통정책과장
"(내년에는) 170%까지 도입되는 차량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종사자도 늘어납니다. 그래서 교육도 그것에 맞춰 잘 진행해서 중증장애인들, 교통약자들이 더 쾌적하고…"

경기도는 교육을 독려해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인식 개선을 확산시킬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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