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세상의 주목을 받았던 시각장애가 있는 17살 소년.

이제 20대 청년이 돼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관을 단단히 만들며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가수 김지호 씨.

밴드로 활동했던 아버지와 유명 만화영화의 주제곡을 부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 씨는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했습니다.

김지호 / 가수 INT)

"저희 부모님께서 음악을 하셔서요. 어렸을 때부터 계속 음악과 함께 자랐어요. (부모님이 주로 들려주신 음악 종류는) 팝, 클래식, 재즈 이런 음악들이었어요. 그 음악들을 많이 틀어주셔서 그걸 중점적으로 듣고 자라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서양음악에 대해서 뿌리깊게 공부할 수 있게 됐고...."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고 싶었던 어린 소년은 이제 음악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말합니다.

PIP) 김지호 / 가수 INT)

"정말 이 음악으로 좀 세상을 밝게 비추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사명감을 가지고 계속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만들어지고 빠르게 소비되는 음악보다 정성들여 만든 음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는 김 씨에겐 목표가 있습니다.

김지호 / 가수 INT)

"진짜 실력 대 실력으로 해서 정말 우리도 대등하게 비장애인과 함께 (경쟁)할 수 있다.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좀 심어주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서로 음악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저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는 음악 만들어 낼 수 있으니까 여러분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저도 그런 싱어송라이터로 남고싶어요. 여러분도 그런거에 많이 동참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한편, 가수 김지호씨의 자세한 이야기는 복지TV 휴먼다큐 희망인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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