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017년 1분기 장애인 채용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장애인 바리스타를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 최대 50인 이상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신규 고용하며 채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입사 희망자는 모집 기간인 오는 31일까지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job.shinsegae.com) 또는 장애인고용토털사이트(www.worktogether.or.kr) 간편 우리지사 채용정보를 방문해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 

서류접수 통과자는 면접 전형과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를 한 뒤 최종 평가를 거쳐 3월 중 입사하게 된다. 
 

▲ 스타벅스 코리아 권순미 부점장.ⓒ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 스타벅스 코리아 권순미 부점장.ⓒ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바리스타 맞춤 교육은 거주 지역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은 서울맞춤훈련센터, 그 외 지역에서는 지역별 스타벅스 매장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스타벅스 전문 강사진이 한국장애인공용공단의 전문 직무지도사와 함께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이론 지식 교육부터 실습을 비롯해 장애 유형별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장애인 채용 전용 1기로 입사해 현재 스타벅스 올림픽공원남문점에서 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청각장애가 있는 권순미 씨는 “타인의 평가에 자유로워지니 자신의 꿈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장애가 있다고 소극적인 마음으로 주춤거리다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적극적인 마음과 긍정적인 자세로 먼저 도전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2012년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해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청각, 지적, 정신 등 총 163인의 장애가 있는 직원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20인이 근무 중이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채용 이후에도 평생 직장으로서 직무 적응과 고용 안전을 위해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영역을 확대하고 직장 내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매장에서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장애인 근무 안내판을 설치해 고객들과 친화적인 소통을 조성하고,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매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음료 주문 수화를 안내하는 등 근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파트너행복추진팀 소속의 장애인 인사관리 전담 사원이 평균 주 4회 전국의 장애인 근무 매장을 방문해 장애인 바리스타와 가족, 동료들의 애로사항 등을 면담하며 근무 환경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이석구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며, 취약 계층의 고용 창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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