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영통구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독거노인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모든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노인의 건강 상태와 가족왕래 여부 등을 조사했다.
 
영통구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은 3,768명으로, 각 동 사회복지담당 공무원과 통·반장은 지난 6월 28일~7월 19일까지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조사 결과, 현재 안부 확인(전화) 등 돌봄 서비스를 받는 구내 노인은 2,947명이다. 또한 이번 조사로 새롭게 파악한 독거노인은 821명이다. 전체 독거노인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381명, 차상위 계층 261명, 기초연금 수혜자는 1,662명이었다.
 
영통구는 자원봉사자가 독거노인을 돌보는 ‘민관협업체계’를 구축해 새로 발굴한 독거노인과 통장·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자원봉사자의 자매결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매결연한 자원봉사자들은 주 1회 이상 해당 가정을 방문하고, 수시로 안부 전화를 할 예정이다. 노인들에게 사건·사고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조짐이 보이면 곧바로 동 사회복지 담당자에게 통보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또한 영통구는 관계기관에서 전개하는 ‘홀몸 어르신 돌봄서비스’와 관내 자원봉사 단체의 반찬 나눔 봉사 등 독거노인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영통구 이상훈 구청장은 “고립된 독거노인이 생기지 않도록 공무원과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어르신들에게 안부 전화를 하고 틈틈이 돌봐드리는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웃 주민들은 물론 시민 모두가 노인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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