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 국무총리 
"세계 각국이 참가하는 장애인 올림픽도 올림픽 뒤에 열리는데, 우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전국체전보다 먼저 개최한 것입니다. 충청북도가 자랑하는 장애인 먼저라는 정신을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보다 앞서 실천했다는 자부심을 우리 모두 가져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5일 개막해 19일까지 충주시를 주 개최지로 충청북도 일원에서 펼쳐진 서른 일곱 번째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이번 대회는 전국체전 개최 사상 처음으로 먼저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로, 장애인 먼저라는 정신을 다시 세웠습니다. 

17개 시도를 대표해 출전하는 스포츠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대회. 

선수들은 대회를 통해 경쟁의 의미만큼 큰 스포츠 축제를 즐겼습니다. 

유현대 선수 / 육상
"처음에는 재활 목적으로 시작했고, 운동을 하다 보니 욕심도 생기고요. 전문체육으로 도 대표가 되니 자부심도 있고 명예도 있죠."

이명숙 선수 / 보치아
"모든 사람들이 다 만나잖아요. 집에만 있으면, 장애인들은 나오기 쉽지 않은데, 체전 때문에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으니까. 설레요. 만난다는 자체가." 

대회를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특별한 의미를 남겼습니다. 

이미정 / 자원봉사자 
"재미있더라고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까 여러 가지 느끼는 것도 많아요."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도시인 충청북도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11연패를 기록했던 경기도는 2위로 물러섰습니다.  

대회 MVP에는 4관왕에 오른 경기도 소속 펜싱 김선미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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